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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새해의 첫 날이다. 새로운 시작을 앞두고 집 안을 정리하는 것이 목표였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이른 아침의 싱그러움이 새해의 활력을 주었다. 먼저 시작한 것은 침대 정리였다.
침실에서 머리를 들어 침대를 보면서 고민이 많아졌다. 작년에는 바쁜 일상으로 침실이 정리되지 않은 채로 지나갔다. 그렇게 쌓인 미묘한 불편함이 느껴져 새해를 맞이하면서 첫 번째로 정리할 곳으로 침실을 선택한 것이다.
먼저 이불을 정리하는 것부터 시작했다. 이불을 걷어내고 햇볕에 쐬어 먼지를 털어내면서 새로운 기운을 받았다. 그리고 이불을 정리하면서 침대 밑에 쌓인 먼지와 잊고 있던 소품들이 나타났다. 예전에 받은 선물이나 기념품들이 먼지에 덮여 쓸쓸하게 놓여 있었다. 그것들을 다시 찾아내면서 그때의 추억이 새록새록 떠올랐다.
침대 밑 정리가 끝나자 이번에는 침대 옆 테이블과 서랍을 정리했다. 오랜만에 손에 쥔 책과 필기도구, 휴대폰 충전기가 서랍 깊숙이 묻혀 있었다. 정리하면서 자연스레 예전의 나와 현재의 나를 비교하게 되었다. 작은 변화들이 쌓여 큰 변화를 이루기도 했다. 새해에는 더 나은 나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다짐이 더욱 강해졌다.
침실의 정리가 끝나자, 이어서 거실과 주방도 청소하기로 결심했다. 새해를 맞이하면서 집 안을 깨끗이 하는 것은 마치 새로운 시작을 위한 의식과도 같았다. 먼지가 쌓인 책장과 수납장, 식탁 위에 놓인 그릇들을 깨끗이 닦으며 지난 해의 티를 벗기고 새해의 기운으로 가득 채워 넣었다.
주방에서는 냉장고 정리도 했다. 이전에 잊고 뒀던 식재료들이 발견되어 음식을 만들면서 즐거움을 느꼈다. 새로운 해에는 더 건강한 식습관을 만들어 가기로 다짐하면서 신선한 식재료들로 냉장고를 채웠다.
하루 종일 집안 정리에 시간을 쏟은 끝에, 집 전체가 담배 연기처럼 싱그러움에 가득 찼다. 더 이상의 미뤄둘 수 없는 청소와 정리를 통해 새해의 첫날을 맞이한 것이 뿌듯하다. 내일부터는 이렇게 정리된 집에서 새로운 목표를 향해 나아가야겠다.
새로운 해, 새로운 시작. 청소와 정리로 나만의 작은 세계를 꾸며가며 새로운 가능성들을 발견하는 것이 기대된다. 이렇게 새해의 첫날을 정리와 청소로 마무리하며, 내일부터는 더 나은 나로 성장해 나가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도록 하겠다.